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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 출산했었나…"애 낳았다며 사진 보여줘"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청조(27) 씨가 이번에는 출산을 해 아이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씨가 굉장히 특이하다. 보통은 미혼 여성분들은 출산 경험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데 전씨는 자기가 아이를 임신해서 낳았고 키우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이 사진을 보여줬다더라. 확인해 보니 아이는 전씨가 제주도에서 일시적으로 거주할 때 거기에서 어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분의 딸이었다”며 “(전씨는) 실제로 아이를 낳지 않았다. (지인도) 오랫동안 지켜본바 아이를 낳지 않았다. 다만 (전씨는) 아이를 낳아 길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25일 “(전씨가) 두 차례에 걸쳐서 결혼했고 그중 한 차례만 혼인 신고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전씨는 2017년 제주도에서 동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2020년 7월에 기소돼 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일 때 복역 중인 남성과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나 혼인신고까지 했다가 1년 뒤 이혼했다.

이진호는 이날 “실제로 전씨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내용을 서류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결혼한 적 없다는 전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중이라며, 향후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씨를 A씨에게 소개한 B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후 26일에는 송파서에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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