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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한일 개발협력 정책협의회 재개
한미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도 개최
29일부터 이틀간 3국 개발정책대화중

원도연(왼쪽)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카즈야 엔도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국장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한일 정부가 6년만에 양자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카즈야 엔도 일본 외무성 국제협력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9차 한일 개발협력 정책협의회가 열렸다. 한미일 3국의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 개최를 앞두고서다.

한일이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연 것은 2017년 제18차 회의 이후 6년 만이다.

한일은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정책공조와 공동 협력사업 모색을 위해 소통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정보기술(IT)·디지털 분야에서 우선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앞으로 협력 분야를 점차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 우크라이나 등 분쟁과 산불·지진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시아의 주요 공여국으로서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공감을 이뤘고,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정례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원 국장과 미셸 수밀라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정책기획학습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도 열렸다. 한미는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통해 개발협력 정책협의회를 연례 개최하자는 데 합의한 바 있다.

3국 개발협력 당국은 이어 29일부터 이틀간 한미일 개발·인도지원 정책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한미일 회의는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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