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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에도 쉬지 못하는 김민재…10경기 연속 풀타임
뮌헨, 케인 해트트릭 등 8골 폭발
뮌헨 1명-다름슈타트 2명 퇴장 혼전
김민재가 다름슈타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1명 퇴장당한 바이에른 뮌헨이 2명 퇴장당한 다름슈타트를 8-0으로 대파했다. 그러나 수비의 핵 김민재는 8골차가 나는 경기에서도 쉴 수 없었고, 10경기 연속 풀타임출전 강행군을 이어갔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름슈타트에 8-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뮌헨 1명, 다름슈타트 2명이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뮌헨은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이상 2골), 토머스 뮐러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8골 모두 후반에 터졌다.

해트트릭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한 해리 케인.[AP]

이날처럼 크게 리드한 경기에서도 많은 수비수들이 이탈한 뮌헨은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김민재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경기에서 무려 10연속 풀타임 출전해 체력고갈이 우려되고 있다. 김민재는 대표팀에도 불려와 뛰고 간 상태라 체력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고, 이날도 경기 후반 지친 듯 무릎을 짚고 호흡을 가다듬는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해 12월 스키를 타다가 다리가 부러져 오랜 재활을 거친 골키퍼 마누얼 노이어가 복귀전을 가졌고, 이름값에 걸맞는 선방쇼를 펼쳤다.

뮌헨은 리그 3연승,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를 달리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레버쿠젠(승점 22)을 제치고 1위(승점 23)로 올라섰다.

뮌헨은 전반 4분만에 키미히가 볼 트래핑 미스로 놓친 볼을 다시 빼앗으려다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그러나 다름슈타트의 자술라가 전반 21분, 마글리카가 전반 41분 잇따라 퇴장당하면서 오히려 뮌헨이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뮌헨은 0-0으로 전반을 끝냈지만 후반 골퍼레이드를 펼쳤다. 후반 6분 마즈라위의 크로스를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1분 사네, 15분 무시알라, 19분 사네의 골이 이어지며 4-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4분에는 뮌헨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전진한 걸 발견한 케인이 하프라인 전에서 롱 킥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뮐러, 무시알라, 케인의 골이 더해지며 8-0의 대승을 만들어냈다.

케인은 시즌 12골로 리그 득점 랭킹에서 세르후 귀라시(14골·슈투트가르트)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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