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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계역 일대 건축행위 가이드라인 수립…지구단위계획 신설[부동산360]
노원구청 26일부터 주민공람 시작
월계 지구중심, 광운대역세권 개발 이어
석계역 일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개발이 진척되고 있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방치돼있던 석계역 일대가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이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수립되면, 토지 소유주들은 이같은 가이드라인 하에 건축행위를 해야한다.

노원구청은 이달 26일부터 ‘석계역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고를 시작했다. 지하철 1, 6호선이 지나는 석계역 주변(월계동 46-1번지 일대)에 지구관리계획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청은 27일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진행했고, 의견을 수렴해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석계역 일대 토지소유주들이 건축계획을 할 때 가이드로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이라며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추가 수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월계지구중심 및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석계역 일대 중심 기능 강화를 유도하겠다는 목적에서 수립됐다.

8만2158㎡ 면적에 특별계획구역(4개소)과 특별계획가능구역(1개소)을 지정하고, 용도지역 변경 등을 수반한 도시관리계획 수립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최대 개발규모는 1000㎡ 이하다.

구역 결정안에 따르면 특별구역기획을 만들어 유통업무설비 잔여부지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공공기여 등을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특별계획구역/가능구역 중 일부는 일반 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일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 건폐율은 최대 20%포인트, 용적률은 최대 300%포인트 늘어난다.

현재 석계로 기준 서측은 2종 일반주거지역, 동측은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있고 대상지 북측에는 일반 상업지역 일부가 편입돼있다. 건물은 대다수가 노후한 건물이다. 지어진 지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63.4%를 차지한다. 90% 이상이 저층 건물이며 2층 이하 건축물은 114동(40.9%)으로 대부분 이면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우선 월계동신아파트가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았고 월계동 487-17일대 주택재건축 사업도 올해 착공이 예정돼있다. 광운대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은 2028년 준공이 예상된다. 이들과 인접한 석계역 일대는 주변환경 정비와 맞물려 관리가 필요한 곳으로 지목돼왔다.

대상지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도시 관리가 수반될 경우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북부 간선도로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석계로가 있어 차량에 의한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 지하철 1, 6호선이 오가는 ‘더블 역세권’이며, 석계로변에 다수 버스정류장이 지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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