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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나비엔, 렌탈사업 첫 발
실내공기질 ‘청정·환기장치’로 시작
회사측 “가전형 렌탈품목 늘려갈 것”
경동나비엔의 '청정환기시스템' 설치 후(왼쪽)와 설치 전 제품.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대표 손연호)이 렌탈사업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주사업이 가정용보일러·온수기·난방매트 등 난방장치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장치 등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경동은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청정환기시스템’에 이어 주방후드와 연계된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생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렌탈사업 대상은 현재 청정환기시스템 한 종류인데, 이후 품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가정 내 다용도실에 설치되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가 융합된 제품으로, 실내공기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하나의 기기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입자형 물질을 제거한다.

이와 함께 라돈과 이산화탄소, 총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등 가스형 물질까지 처리해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정에서 흔히 쓰는 공기청정기는 보통 안방과 거실에 따로 1, 2대씩 설치하며, 집안 전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가스형 물질까지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동 측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청정환기시스템은 일시불 구입에 부담이 있고, 설치형 제품이기에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좋은 성능을 유지하도록 렌탈케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비스는 렌탈과 케어를 포함해 하나의 꾸러미로 구성됐다. 총 12가지 제품모델 및 용량을 선택하면 그에 맞게 케어서비스가 설정된다. 비용은 최초계약 후 6년 갱신기준 월 3만∼4만원대. 케어서비스는 전문직원이 방문해 청소·필터교체·점검 등을 해준다.

경동은 생활환경기업으로 변신해감에 따라 향후 렌탈이 가능한 가전제품형 품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렌탈은 물품 임대차계약의 일종인데, 유지관리 서비스가 필요하고 일시불 구매에 부담이 있는 중고가 제품에 한해 실시된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공기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도록 청정환기시스템 렌탈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렌탈사업을 차츰 확장해 고객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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