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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치시티, 방산 차세대 전원 ‘베타전지’ 워크숍
자체 전력 생산, 우주·국방·해양 등 극한 환경 활용 기대
에이치시티는 전날 차세대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타전지 기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해당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베타전지 제조기술 및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치시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시험인증·교정전문기업 에이치시티가 방산 분야 등에서 차세대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타전지 관련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전날 워크숍에서 최병로 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베타전지 제조기술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베타전지 성능 및 신뢰성 시험 표준화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베타전지는 방사선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고출력화 선도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다.

태양이나 바람 등 외부 동력원 없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해 무인무기체계의 비상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수명이나 환경 조건 등 기존 전지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과 설계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별도 재충전이나 교체없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해 우주와 국방, 해양, 통신, 센서, 의료기기 등 극한 환경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에이치시티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2027년을 목표로 개발중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지난 30여 년 동안 갈고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베타전지의 성능 및 신뢰성 시험에 대한 국내외 규격을 표준화하고, 국방 분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군사표준규격(MIL-STD-810)에 기반한 시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에이치시티의 글로벌 시험인증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시티는 2000년 현대전자 품질보증실에서 분사 독립한 국제시험인증·교정전문기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전자파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와 의료기기,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K-방산’의 세계화에 발맞춰 방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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