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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옛 전남도청 건물 6개동 탄흔 조사 사업 마무리
옛 전남도청 탄흔 조사 결과[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도청회의실, 도경찰국, 도경찰국민원실, 상무관 등 건물 6개동의 탄흔 조사 사업을 마무리한다.

문체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2020년 7월에 탄흔 조사를 시작해 기초조사로 총탄 의심 흔적 535개를 발견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정밀조사를 실시, 1차 결과 13개, 2차 결과 2개를 추가해 탄두 총 15개를 발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NFS)의 성분분석 결과 모두 ‘탄두(일부는 탄두의 조각)’임을 밝혀냈다.

옛 전남도청 탄흔조사 방사선 투과, 적외선 열화상 촬영 등 비파괴 검사로 진행했으며 상세한 조사과정과 결과물은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한다.

15개 탄두의 발견 위치와 사진은 옛 전남도청 본관 앞, 복원 공사를 위해 설치한 안전 울타리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 탄흔조사 결과물은 전시콘텐츠로 제작해 2025년 복원된 옛 전남도청 개관 시 공개할 방침이다.

송윤석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장은 “탄흔 조사 결과 발견된 탄두 15개는 1980년 5월 27일 당시 계엄군이 도청을 최후 진압 시 다수의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며 “발견된 탄두는 철저하게 보존·관리하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기념자산으로서 복원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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