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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승 교수 “10년 내 아시아 최고 뇌인지공학과 만들 것”
- KAIST 뇌인지과학과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국내 뇌인지과학 저변확대, 차세대 인력양성 논의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KA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10년 내 아시아 최대 뇌인지과학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 뇌공학과 뇌의학을 아우르는 뇌인지과학 연구의 교두보를 만들겠다.”(정재승 KAIST 교수)

카이스트(KAIST)는 다음 달 2~4일 3일간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에서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KAIST 뇌인지과학과(학과장 정재승)의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 뇌인지과학 분야 저변확대와 차세대 인력양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미국 UC 버클리, 뉴욕대학교(NYU),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등 유수 대학의 세계적 석학들과 구글 딥마인드, 아이비엠 리서치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뇌기반 인공지능연구자 등 13명의 해외 뇌과학자·뇌공학자를 초청했다.

‘뇌인지 분야의 난제’를 주제로 다루는 심포지엄 첫날에는 양 단 미국 UC 버클리 신경생물학 석좌교수와 올라프 브랑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교수가 개회 기조 연사를 맡는다.

‘뇌와 인지과학 분야의 인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 오전 세션에서는 문제일 DGIST 뇌과학과 교수, 이상훈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조제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부 교수, 서민아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인재상·교육 커리큘럼·뇌인지과학과 운영 현황·뇌과학 연구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과 토론에 나선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KAIST와 뉴욕대의 공동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신경경제학 분야를 선도하는 뉴욕대 신경경제학 센터를 설립한 폴 글림처 뉴욕대학교 신경과학 및 생리학 석좌교수는 ‘생명 의료 신경과학의 첨단 기술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KAIST 대전 본원.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장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세계적인 석학들이 설립 1년 차 학과가 첫 번째로 개최하는 학술 심포지엄의 연사로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KAIST 뇌인지과학과를 향한 학계의 관심과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IST 뇌인지과학과는 단순히 뇌의 생물학적 구조와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뇌와 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학적이고 의학적인 응용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의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뇌공학과 뇌의학 분야로 연구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를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교수들이 뉴욕에 상주하면서 뉴욕대·콜롬비아대·코넬대·록펠러대 등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적 연구 및 교육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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