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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I홀딩스, OCI㈜에 5개 법인 지분 이전…“지주사로서 기업가치↑”
현물출자에 의한 유상증자 참여 등 의결
화학 소재 사업 시너지 극대화 계획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 [OCI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OCI홀딩스가 OCI주식회사와 연관성이 높은 5개 법인을 OCI주식회사에 이전, 지주회사 체제를 강화한다.

OCI홀딩스는 26일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OCI주식회사를 대상으로 현물출자에 의한 유상증자 참여 및 현물출자 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22일자로 공개매수 및 현물출자가 완료되면서 OCI주식회사의 지분을 33.25% 확보, 지주사 전환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OCI홀딩스가 보유한 5개 법인 주식은 OCI주식회사로 현물출자된다. OCI주식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OCI홀딩스에 신주를 발행해 배정할 예정이다. OCI주식회사의 신주 발행가액은 10만6400원으로 법원 심사가 완료된 후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출자대상 법인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인 OCI드림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 ▷OCI 차이나 ▷OCI 재팬 ▷필코 페로사이드(Philko Peroxide) 등 총 5개이다. 5개 법인은 OCI주식회사와의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OCI 차이나는 현재 OCI주식회사와 동일한 카본 케미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과산화수소 등의 양산을 시작한 피앤오케미칼은 OCI와의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OCI 재팬과 필코 페로사이드는 OCI 생산 제품들의 현지 판매 교두보 역할을 한다. OCI드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현물출자로 OCI홀딩스는 OCI주식회사 발행주식의 약 44.78%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지주회사 전환 신고 절차 등을 통해 연내 지주회사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OCI주식회사는 현물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104%에서 89%로 하락한다. 향후에는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및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각 사업 부문별 효율적인 경영 활동은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주사로서 기업 가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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