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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친환경 포장재 기술로 정부 ‘녹색기술인증’ 획득
잉크 사용량 50% 절감 ‘플렉소 인쇄’
‘포카칩’ 등 30여개 브랜드 포장재 적용
오리온 본사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오리온은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가 농림축산식품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탄소중립 기본법’에 의거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플렉소 인쇄는 별도 용제 없이 수성잉크만을 사용하는 양각 인쇄 방식이다. 기존 그라비아 방식 대비 잉크 사용량을 5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녹색 인쇄’로도 불린다. 플렉소 인쇄 방식을 사용하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총미연소탄화수소(THC) 방출량도 각각 29%, 30% 줄어든다.

오리온은 현재 ‘포카칩’, ‘초코파이情(정)’, ‘땅콩강정’, ‘썬’ 등 30여 개 브랜드 포장재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적용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800t까지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2017년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발에 성공하며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안산공장에 총 12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포장재 제조기술인 플렉소 인쇄설비 2대를 구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인증 획득을 계기로 그룹 윤리경영과 연계한 친환경 활동을 한층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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