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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교도소 복역중 男과 결혼"…남현희 신랑 전청조 '여자설' '혼인설'
전청조 씨의 학창시절 모습[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43)가 재혼 상대라고 밝힌 '재벌 3세, 15세 연하남(男)' 전청조(28) 씨가 남 씨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 씨가 여자교도소에 복역하던 중 남자와 혼인신고를 올렸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전청조가 두 차례 결혼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 중 적어도 2020년 9월에 남자와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전 씨는) 혼인 신고 당시 사기죄로 유죄를 선고받고 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다"며 "혼인 상대는 다른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자 수감자였고, 둘은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나 혼인 신고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은 혼인 후 약 1년여만에 이혼했으며, (교도소에 있었기 때문에) 부부 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이같은 행적에 이진호는 "(혼인을 한 배경에) 특수 목적이 있지 않았겠나"라고 추정했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법조계에 따르면, 전 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인천지방법원에서 2020년12월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다른 사기 사건 범죄와 합쳐져 항소심에서도 2년3개월 형을 선고받고 확정됐다. 전 씨는 10명의 피해자에게 '남자다', '재벌3세다', '미국에 산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3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당시 판결문에 따르면, 전 씨는 1996년생 여성이며,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여성을 나타내는 숫자 '2'로 시작한다. 여자중학교를 나왔으며 고등학교 때도 여성이었음이 사진과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된다.

전청조의 사기죄에 대한 판결문[디스패치]

남현희는 26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해 남자가 됐으며, 교제 전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 씨가 주민등록번호가 남성을 의미하는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과, 여성을 의미하는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 2개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전 씨를 체포해 신원조회한 결과 전 씨는 여성이었다. 즉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법적으로는 아직 여성인 것이다.

전 씨는 자녀가 있다는 말을 다수의 지인들에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가 공개한 2020년 1월 녹음된 녹취록에 따르면, 전 씨는 "남자친구와의 혼전 임신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남자친구 주변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다만 실제 자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전 씨가 수차례 사기 범죄를 벌인 전적을 봤을 때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진호는 전 씨와 통화해 '여자설', '혼인설'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질문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현희가 전청조씨에게 선물받았다는 고가의 외제차량. [남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 전 국가대표인 공효석과 결혼했다가, 지난 8월 이혼 사실을 밝혔고, 2개월만인 이달 전 씨와의 교제 및 혼인 예정 사실을 전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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