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하의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MOU 서명식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도하)=최은지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한-카타르 정상회담 후 양 정상의 임석 하에 ▷스마트팜 협력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국가 공간정보 협력 ▷중소벤처 분야 협력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등 총 5건의 MOU가 체결됐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카타르 국 자치행정부 간 스마트팜 분야 협력에 관한 MOU는 지난 2019년 1월에 처음 체결된 MOU를 보다 원활한 이행과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양국 간에 공동위원회의 설립과 회의 정례화 등의 내용을 새로 포함시킨 개정본이 서명됐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카타르 공공사업청 간 스마트 건설·건설기술·인프라건설 개발 분야 협력 MOU는 미래형 건설 공법·기술과 지속가능한 건설·유지 보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다.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카타르 자치행정부간 국가 공간정보 협력 MOU는 자연물이나 인공물의 위치에 대한 정보인 ‘국가 공간정보’ 분야의 정책 교류, 공동 학술연구, 기술 협력 등을 목표로 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앞으로 첨단정보기술과 이러한 공간정보를 결합하여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카타르국 통상산업부 간 중소기업 및 혁신 협력 MOU는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간 정책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협력사업 발굴 그리고 중소벤처기업 상호 진출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카타르 통상산업부 간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MOU는 양국 산업통상 부처 장관 간 협의체인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의 협력 분야에 공급망이나 디지털, 그린, 보건, 중소기업 등 신(新) 통상 분야를 신규로 포함해 양국 간 통상 협력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