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25일 "수리온과 아파치, 소형무장헬기 등의 기종을 추가하는 육군항공전술훈련시뮬레이터 성능개량사업에 착수회의를 열었다"며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사진은 육군항공전술훈련 시뮬레이터.[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지난 2011년 도입한 육군항공전술훈련시뮬레이터에 수리온과 아파치, 소형무장헬기 등 최신 기종이 추가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육군항공전술훈련시뮬레이터 사업의 착수회의를 열고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25일 KAI와 342억 원 규모의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육군항공전술훈련시뮬레이터는 사실적으로 묘사된 전장환경을 조성하고 육군항공부대의 조종 숙달과 목표 타격 등 다양한 전술 훈련을 모의수행하는 체계다.

각 헬기의 기종별 장점과 조종석, 화면을 실제 헬기와 유사히게 구현하고 다른 훈련체계와 전투상황을 연동해 보다 실전적인 합동 모의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실제 시행에 따른 소음 문제도 해소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헬기 고장이나 악천후 조우 등 실제 비행으로 숙달할 수 없는 상황을 포함한 광범위한 훈련도 가능하다.

방사청은 소요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뮬레이터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질 없이 전력화하고 방산업체의 시뮬레이터 개발 능력과 군 연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김태곤 방사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육군의 중요 전력인 항공 부대의 다양한 전술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로 개발해 군의 전략적 선택지를 넓혀 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효율적 전투 수행과 성공적 임무 완수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