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선균 마약 의혹’으로 이슈 덮는다” 野제기 ‘음모론’에 與 “근거는?”
배우 이선균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은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윤석열 정권이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 폭력 등 이슈를 덮으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한 일을 놓고 "아무 증거도 없이 대중을 선동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25일 BBS 라디오 '전경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런 논리라면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마자인 2017년도 6월, 사드 추가 배치 보고 누락 사건으로 전국이 뜨거웠다"며 "그때 우리 모두가 알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이분의 논리라면 사드 보고 누락 이슈를 덮기 위해 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연예인 대마초 사건을 터뜨린 것인가. 안 그렇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이렇게 섣부른 의혹을 제기하고, 이런 식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유포하는 게 도움이 되는가 생각해야 한다"며 "김 전 비서관 건은 저희가 덮을 이유도 없고, 덮어지지도 않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이 부대변인이 '탄핵'을 거론한 데 대해선 "탄핵이란 단어가 굉장히 일반화됐다고 생각한다"며 "뭐만 하면 탄핵, 이런 말을 하는데 국민이 이해할 때 과연 이런 일 갖고 탄핵을 언급하는 게 맞는지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분이 앞으로 총선 관련 공천을 받는데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렇게 탄핵을 언급하거나 무리한 의혹 제기를 통해 정치적으로 아주 센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본인에게 좋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배우 이선균 [연합]

앞서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 전 비서관 자녀 학폭 사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패배의 대통령 책임론 등 관련 기사가 '이선균 마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는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탄핵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