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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급류에 차량 휩쓸려 한국인 관광객 4명 사망
차량 전복 지점에서 수km 떨어진 하류에서 시신 발견
24일 베트남에서 강변 체험에 나선 지프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졌다. 지프 차량이 물이 불어난 하천에 빠진 모습. [VN익스프레스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베트남에서 급류에 차량이 휩쓸려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외교부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부 람동(Lam Dong) 달랏 지역에서 지프 차량이 사흘 연속 내린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한국인 4명이 숨졌다.

지프 차량이 하천에 빠진 모습. [VN익스프레스 갈무리]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꾸란촌 관광지역 직원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차량을 몰아 강변 체험 여행에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급류를 만나 차량이 전복됐다. 탑승한 한국인 관광객은 남성 2명, 여성 2명이다. 차량이 전복되자 운전자는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들의 시신은 차량이 전복된 지점에서 수 k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한국인 관광객 4명이 급류에 휩쓸린 사고 지역. [VN익스프레스 갈무리]

달랏 지역의 꾸란 관광촌은 아름다운 풍경과 청정한 소나무 숲이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6만동(한화 3290원) 입장권을 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긴다고 한다.

베트남 중부 지역은 이달 중순부터 우기를 맞아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올들어 베트남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전국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가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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