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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 차단방역 총력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지난 19일부터 충남, 경기 지역 소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점막에 단단한 혹으로 인해 우유 생산이 급감하고 가죽 손상, 유산, 수소 불임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지난 20일 농식품부에서는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소 농가와 축산차량, 축산시설에 대해 24일까지 일시 이동중지를 실시했다.

경북도에서도 바이러스의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영양에 소재한 한우 개량사업소와 젖소 개량사업소에서 사육되고 있는 종축 341두(한우 153두. 젖소 188)에 대해 22일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21개 시군 25개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흡혈곤충(침파리, 모기류, 진드기류 등) 방제를 위해 소 농가 및 인근 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에는 럼피스킨병 발생과 신고가 없으나, 소 사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아 방역 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축사 내외 소독과 해충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며 "이상이 있을 시 즉시 관할 시군 또는 1588-4060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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