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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한정판 ‘SF90 XX 스트라달레’ 국내 첫 공개
브랜드 첫 PHEV 슈퍼카…799대 한정 판매 완료
‘페라리 XX 프로그램’ 최초 공도용 차량
‘SF90 XX 스트라달레’ 전면 디자인. [페라리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의 PHEV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 ‘SF90 XX 스트라달레’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차량 공개는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21일부터 22일까지 페라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한국에서는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SF90 XX 스트라달레는 799대 한정 생산분 모두 판매 완료될 만큼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F90 XX 스트라달레는 트랙 전용 익스트림카를 제작하는 ‘페라리 XX 프로그램’ 최초의 공도용 차량이다. 페라리는 트랙과 공도에서의 두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공학 기술을 적용, SF90 스트라달레가 선사했던 극한의 드라이빙 스릴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SF90 스트라달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레이아웃을 계승했다. 최고출력 797마력(cv)의 V8 터보엔진은 추가출력 233cv(171㎾)를 전달하는 세 개의 전기모터와 결합돼 있다. 이 구성을 통해 본 차량은 SF90 스트라달레 대비 30cv가 증가한 1030cv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페라리 차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SF90 스트라달레와 비교해 엔진의 무게를 3.5㎏ 줄이면서도 흡기관 및 배기관을 연마해 효율성을 높였고, 연소실과 피스톤을 특수 가공해 평균 압축비 또한 개선했다.

아울러 전기모터는 정교한 제어로직을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력의 흐름을 최적으로 관리한다. 전기식 앞차축과 8단 DCT 기어박스, 후방에 장착된 전기모터 및 V8 엔진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 덕분에 운전자는 점진적이며 지속적으로 가속할 수 있고, 파워트레인의 출력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SF90 XX 스트라달레는 1995년 ‘F50’ 이후 페라리 공도용 차량에 최초로 장착된 고정형 리어 스포일러로, 시속 250㎞에서 530㎏에 이르는 다운포스를 형성한다.

또한, 페라리 로드카 최초로 특허받은 차량 동역학 로직인 ‘엑스트라 부스트’ 기능으로, 짧은 시간에 추가적인 출력을 제공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e마네티노의 퀄리파잉 모드에서만 작동하며, 차량이 커브를 빠져나오는 순간에 엑스트라 부스트 파워를 발생시켜 피오라노 랩 타임을 0.25초 앞당겼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레이스카 스타일의 핵심인 공기 흡입구와 환기구를 비롯해 프론트 및 리어 윙에 위치한 세 개의 루버와 재설계된 테일 등 페라리 트랙 기술의 정수와 공기역학 효율성을 집약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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