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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생명, 찾아가는 농촌 의료봉사 진행…“사각지대 해소”
21일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 2023년 제5차 농촌의료지원사업에서 김석찬(오른쪽 두 번째) 농협생명 부사장과 조성문(왼쪽 두 번째) 흥양농협 조합장이 검진받는 조합원을 살피고 있다. [농협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이 21일 전남 고흥군 흥양농협 관내에서 제5차 농촌의료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 김석찬 농협생명 사업2부문 부사장, 김기동 농협생명 경영지원부장이 참석해 의료현장을 격려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함께 실시됐다. 의료봉사단은 약 200여명의 농업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소화기내과·심장내과·재활의학과·치과 등 다양한 과목의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했다.

세브란스 의료진은 전문의 6명, 약사 2명, 간호사, 치위생사 등 의료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으며, 심전도·초음파·치과진료·혈압측정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 조제 장비가 동원됐다. 진료 시 중대질병과 같은 이상이 발견되면 추후 세브란스 본원과 의료서비스를 연계해 수술 등 후속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석찬 부사장은 “의료기반 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무상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비와 거리적 제약을 완화하고,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는 농협생명이 되겠다”고 말했다.

농협생명은 작년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의료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농촌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한 진료와 검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남 산청군 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제4차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실시해 총 250명에게 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제공했다.

농촌의료지원사업은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농협중앙회 공제 시절부터 꾸준하게 진행된 농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1966년 ‘농협공제 전국 순회 진료’를 최초 시작한 이래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144회 실시해 약 6만3000여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농협생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로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순회 진료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작년 연세의료원과 협약을 통해 재개했다. 올해 5월부터 재개된 의료지원활동을 시작으로 농협생명은 앞으로 연간 8회, 약 2400명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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