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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산증인' 박현숙 기자실장 39년 공직생활 마무리
거쳐간 장관만 31명
"국민 위한 비판과 질문은 기자들의 사명"
박현숙 고용노동부 기자실장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 박현숙 기자실장(사진)이 지난 19일 마지막 출근을 끝으로 39년 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1984년 5월 고용노동부 공보실(현 대변인실)에서 근무를 시작한 박 실장은 이듬해인 1985년 11월1일 고용직(2종) 공무원으로 경력채용 됐다. 박 실장은 현재 정부 부처에서 일하고 있는 기자실장 중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실장 중 하나다. 현 이정식 장관을 포함해 지금까지 박 실장의 근무기간을 거쳐 간 장관만 31명이다. 고용부 기자실에 출입하는 기자 중엔 박 실장이 고용부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인 1984년 이후 태어난 이들이 상당수다.

보도자료 배포와 일정 전파 등 출입기자들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이 통상적인 기자실장 역할이다. 하지만 박 실장의 역할은 그 이상이었다는 게 그를 경험한 수많은 기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박 실장은 "국민을 위한 비판과 질문은 기자들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고용부는 일자리, 최저임금, 노동시간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이슈들이 많고, 노사 간 의견도 첨예한 만큼 '거친 출입처'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기자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접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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