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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전투기, 공군 1호기 호위비행…尹대통령, 국빈 방문 일정 시작
내일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근 상공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탄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리야드)=최은지 기자] 중동 순방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첫 번째 국빈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공군 F-15 전투기 각 1대씩 총 두 대가 호위 비행에 나섰다.

윤 대통령 부부가 트랩을 내려오자 예포가 울렸다. 사우디측에서는 부주지사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와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대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준용 주사우디한국대사가 영접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이날 여독을 푼 뒤 22일부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22일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 후 국빈오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국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한-사우디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경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힌다.

이날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에너지, 첨단산업과 제조업, 금융·문화 등의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력 MOU 체결할 예정으로,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300억 달러의 MOU 체결에 이어 추가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와 공항 내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연합]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왕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서 미래지향적인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윤 대통령은 포럼에서 한-사우디 간의 과학기술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개최되는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0년간 지속되어 온 건설 분야 파트너십을 평가하고,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사우디는 우리 건설기업이 1973년 최초로 중동시장에 진출한 국가이며, 역대 해외건설 수주 누계 전체 1위 국가로, 이번 행사 계기에 인프라, 디지털 기반 도시 관리 등 분야에서 사우디의 주요 발주처와 우리 기업 간 계약 체결이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은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경제, 투자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설명하고 한-중동 간 협력관계를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후 두 번째 국빈 방문국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13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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