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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셰어 “트럼프 재선되면 미국 뜰 것”
“증오 뿜어내고 엄청난 거짓말”
트럼프, 경합주서 바이든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가수 셰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셰어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트럼프 임기 때는 위궤양이 생길 뻔 했다”며 “누가 알겠나. 그가 돌아오면 내가 미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셰어는 지난 2015년 트위터에서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승리하면 지구를 떠나겠다고 농담을 한 것을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에 대해 직설적인 발언을 이어왔다.

당시 그는 “트럼프가 선출된다면 나는 목성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고 마일리 사일러스, 스눕 독, 첼시 핸들러 등도 그와 뜻을 함께 했다. 실제 대선 결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귀결됐지만 이들의 공언은 실현되지 않았다.

셰어는 이후 2016년 7월에도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망할 배신자’라고 비난했고 2019년 VH1의 ‘트레일블레이저 아너스’ 수상소감을 통해서도 맹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그는 “트럼프가 증오를 뿜어내고 엄청난 거짓말을 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불안하다”며 “낸시 펠로시(전 하원의장)가 하원에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바람과는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승리 가능성은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모닝컨설트가 7개 경합주 유권자 50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4%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표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3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4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상원 외교위원장 출신인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정책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미·중 관계 이슈에서는 11%포인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7%포인트 각각 앞서는 지지를 받았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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