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서 기아 EV9 옆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의 유럽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테니스 스타이자 브랜드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에게 차를 선물했다.

기아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IFEMA 컨벤션센터에서 기아 관계자와 해외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열고, 라파엘 나달에게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9의 GT 라인 모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인 라파엘 나달은 지난 2004년부터 기아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올해 19년째 동행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까지 파트너십 기간을 연장했다.

기아는 라파엘 나달에게 2021년 10월 첫 전용 전기차인 ‘EV6 GT 라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라파엘 나달은 EV6에 이어 EV9을 유럽 현지에서 이동 수단으로 활용한다.

나달은 “기아와 지난 19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었고, EV9과 더 아이콘 코트를 통해 한 번 더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EV9과 함께 하는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EV9과 나달의 공통점에 착안해 이번 전달식을 ‘더 아이콘’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전달식 이후 나달은 그의 수석 코치이자 테니스 레전드인 카를로스 모야와 테니스 코트를 혁신적인 형태로 재해석한 ‘더 아이콘 코트’에서 테니스 랠리를 선보였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코트 위의 아이콘 라파엘 나달에게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인 EV9을 직접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