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하는 강한솔 광주 광산구의원[광주 광산구의회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광산구 산하기관장의 자질과 능력을 사전에 심사하는 인사청문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8일 광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강한솔 구의원은 전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자치 시행 30년을 맞았지만, 자치단체장 인사권 견제 제도의 부재로 산하기관 임원 채용에 ‘보은’, ‘낙하산’, ‘정실’이라는 뒷말이 이어져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단체장 인사권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등용을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가 도입돼야 한다”면서 “광산구의 경우 그 대상 기관은 시설관리공단, 장학회, 설립 예정인 복지재단이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란을 겪는 시설관리공단의 운영 문제가 공단 이사장 인사와 무관하지 않다”며 “공단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자질이 검증된 유능한 이사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요구한 강 의원은 이번 본회의에 앞서 관련 조례 제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