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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바이오,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아리바이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가 경도인지장애 치료제에 대한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치료제 ‘AR1004’의 국내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R1004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다중기전 약물을 개발 중인 아리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중 경도인지장애(MCI)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전 단계로 인지기능 및 기억력이 저하됐으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서진수 교수팀은 천연물 기반의 AR1004 조성 물질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인자 중 하나인 ApoE4 유전자형에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며 뇌 독성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아리바이오는 2021년부터 공동 개발에 나서 2022년 한국한의학연구원과 DGIST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았다. 이후 경도인지장애 치료를 타겟으로 연구와 사업화를 진행, 전임상 연구를 통해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항신경염증 효과 등 유효성과 과학적 기전을 규명했다.

AR1004 한국 임상2상은 경도신경인지장애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르면 올 12월에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R1004는 오랜 기간 안전성이 보장된 천연물 소재인 만큼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도인지장애 치료에서 장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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