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페토 JUMP&RUN’ 홍보 이미지.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CU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편의점 인기 상품을 모티브로 한 신규 월드맵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첫 실물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CU와 제페토가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월드맵 ‘CU 점프앤런(JUMP&RUN)’은 제페토 최초로 가상현실의 포인트를 실제 CU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CU 점프앤런 포인트로 삼각김밥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U 점프앤런은 기존 맵과 다르게 게임 콘셉트로 구성했다. 오프라인 CU 점포에서 판매하는 핫바, 디저트, 삼각김밥 등 상품을 활용해 디저트런·삼김점프·스피닝 김밥, 총 3가지 형태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제페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레이 월드맵을 반영한 것이다.

사용자는 게임에 접속해 우승하면 차등으로 포인트를 받는다. 100코인을 달성할 때 받는 난수번호를 CU의 커머스앱 포켓CU에 입력하면 점포에서 교환할 수 있는 삼각김밥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CU 점프앤런을 진행하는 영상을 촬영해 제페토 개인 피드에 인증하면 아이패드 등 경품을 증정한다.

CU는 2021년 제페토에 세계 최초 메타버스 편의점 ‘CU제페토한강점’ 등 3곳을 열었다. 입점 이후 관련 맵에 방문한 사용자는 1년간 약 6000만명에 이른다. CU 관련 게시글, 조회수, 좋아요, 댓글 등은 약 1800만건에 달한다. CU 아이템도 지금까지 200만개가량 팔렸다.

한편, CU는 23일 제페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이버Z 제페토 기프트카드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제페토 보상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임지훈 마케팅팀장은 “편의점 핵심 고객으로 급부상하는 Z세대를 위해 새로운 편의점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메타버스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공간을 초월해 고객 접점을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국내·해외 고객과 브랜드 친밀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