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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의 대명사’ 국내 상륙…드링크인터내셔널, ‘플리머스’ 출시
230년 역사…1793년 레시피 그대로 증류
英 해군 통해 퍼져…칵테일 베이스로 인기
1904년 ‘드라이 마티니’ 탄생 때 사용된 진
‘플리머스’ [드링크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드링크인터내셔널이 230년 역사의 ‘진의 대명사’로 통하는 영국 정통 진 ‘플리머스(Plymouth)’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플리머스 브랜드의 역사는 14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잉글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플리머스에 도미니칸 수도승이 거주하던 수도원 터에 증류소가 세워졌다. 이 도시에는 영국 해군기지가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영국 해군에 의해 플리머스 진이 전세계로 퍼지게 됐다.

플리머스는 1793년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레시피 그대로 증류되고 있다. 1906년 설치된 증류기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플리머스 증류소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증류소 중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다.

플리머스 진은 특히 칵테일 베이스로 인기가 있다. 1800년대 영국 해군이 플리머스 진으로 개발한 칵테일인 ‘핑크 진(The Pink Gin)’과 ‘김렛(The Gimlet)’이 대표적이다.

‘드라이 마티니’가 1904년 최초로 탄생될 때 사용된 진이 플리머스 진이다. 영국 런던 사보이 호텔의 바에서 발행한 칵테일 북에 플리머스 진으로 만들 수 있는 34개의 칵테일이 수록될 정도다.

플리머스 진은 풍부하고 상쾌한 아로마 향과 함께 어우러지는 고수와 카다멈이 스파이시 풍미를 돋보이게 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플리머스 진의 알코올 도수는 41.2도다.

드링크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마티니 칵테일의 시작을 함께 한 상징적인 진 브랜드로, 전 세계 유명 바에서 꼭 갖추고 있는 제품이자 바텐더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내에서도 플리머스 진을 기다려온 수요가 많았다. 이번 출시를 통해 맛과 품질이 보장된 프리미엄 진을 원하는 소비자와 바텐더의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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