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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부의 아내 ‘도롱이 사랑’ 품은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강원랜드 하이원 하늘숲길 페스티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 하늘길은 연탄을 나르던 운탄고도와 탄광 갱도가 무너지면서 생긴 도롱이연못 등 청정생태 자원과 인문학 스토리를 모두 품고 있다.

도롱이 연못은 광부 부인들이 남편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오늘도 무사히” 기도를 하던 곳이다.

지금은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가 되어 연못에 반영된 연인, 가족, 친구들의 데칼코마니 사진을 찍어주는 명소이자, 삼림욕을 즐기는 최적의 장소가 되었다.

도롱이연못
하이원 하늘숲길

강원랜드가 오는 21일 하이원리조트 일대에서 3000명 규모의 ‘제15회 하이원 하늘숲길 트레킹 페스티벌’을 연다.

‘약속의 땅’을 일구던 사람들의 애환와 단풍, 시원한 고원의 공기, 보람찬 가을 정취가 어우러진다.

하이원웰니스센터, 하이힐리원 등 두곳의 체류형 치유공간을 갖고 있는 강원랜드는 올해 페스티벌에서 ‘웰니스 코스’를 추가했다.

‘하이원 하늘숲길 트레킹 페스티벌’은 해발고도 1200m에 조성된 트레킹 코스를 따라 온가족이 함께 걸으며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하이원의 대표 트레킹 축제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 모여 생활 속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나눔기부 부스, 캐리커쳐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긴 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자유롭게 완주를 마치면 된다.

올해 행사는 기존 코스를 보완하고 신규 코스를 추가해 취향과 난이도에 따라 ‘가족코스’, ‘하늘길코스’, ‘웰니스코스’로 구성했다.

‘가족코스’는 곤돌라 ‘스카이1340’을 이용해 가장 높은 마운틴탑으로 이동한 뒤, 산죽길-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맛길을 거치는 총길이 7㎞의 코스로 3시간이면 완주가 가능하다.

‘하늘길 코스’는 하늘숲길-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맛길을 거치는 10.6㎞의 코스로 총 4시간 가량 소요되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웰니스코스’는 달팽이숲-단체의숲길 등 비교적 완만한 구간의 2.6㎞의 코스로 1시간 30분이면 완주가 가능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코스마다 과거 갱도의 지반 침하로 생긴 생태연못인 ‘도롱이연못’에서 숲해설사가 들려주는 하늘숲길 이야기, 산림청 선정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된 ‘단체의숲’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친환경 생분해 봉투를 제공해 트레킹과 함께하는 손쉬운 환경정화활동인 플로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하이원리조트 객실 최대 75%, 하이원 워터월드 50% 할인, 곤돌라 ‘스카이 1340’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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