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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배달기사 등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휴대폰충전기·커피머신·정수기 등 구비
“일하다 힘드실 때 언제든 쉬어 가시길”
서울 영등포구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동노동자 쉼터 전경. [영등포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동노동자는 택배‧배달‧대리기사, 가스검침원, 돌봄 종사자, 학습지 교사 등 별도의 사무실 없이 스스로 이동하며 업무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이들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는 영등포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내 로비 공간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냉‧난방기, 정수기, 냉장고, 복합기, 휴대폰 충전기, 커피 머신, 혈압측정기, 각종 안마기기, 헬멧 건조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동노동자 누구나 휴식이 필요할 때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쾌적한 쉼터 운영을 위해 주‧야간 각 1명씩 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또한 쉼터가 있는 구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1층의 화장실, 샤워실, 공유 부엌, 주차장과 4층의 화장실, 북카페, 탕비실 역시 쉼터 운영 시간까지 개방한다.

구는 8월 서울시의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달 말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춥고 더운 날씨에도 삶의 현장에서 노고가 큰 이동노동자를 위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며 “일하다 힘드실 때는 언제든지 쉼터를 방문해 편히 쉬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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