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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한국, 국제사회 도움으로 여기까지…성공 과실 돌려드릴 때”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그란데 브르타뉴 호텔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용사 격려 만찬에 참석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스틸리아노스 드라코스 그리스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장, 게오르기오스 루타스 그리스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무총리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 등 유럽 4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는 데 대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성공했다. 이제 그 성공의 과실을 돌려드릴 때"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부산 엑스포를 통해 고도성장에 성공한 노하우는 물론, 기후 변화와 양극화 같은 지구 공통의 난제를 푸는 해법을 세계 각국과 나누려고 한다"며 "그것이 대한민국이 단순한 경제 강국을 넘어 진정으로 존경받고 사랑받는 국가가 되는 길"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마지막 일정으로 2003년에 세워진 그리스 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유족들을 만났다고 밝히며 "그리스는 6·25 발발 지구 신생 독립국 대한민국에 군대를 보내준 16개 유엔 회원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그리스는 수백년에 걸친 튀르키예 지배, 1·2차대전을 잇달아 겪어 나라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보훈부가 집계한 6·25 당시 그리스 전사자는 194명이다. 참전 인원 대비 전사자 비율은 프랑스, 남아공, 튀르키예, 콜롬비아에 이어 다섯번째"라고 했다.

한 총리는 "아테네 시내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저녁을 대접하며 '참전용사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참전 용사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더 정성껏 모시고 챙겨야겠다고 마음으로 다짐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기업인 간담회 일정을 끝으로 6박 8일간의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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