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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보훈부·한경협과 ‘호국영웅 가족 주거개선’ 사업
6.25전쟁 전몰군경 유가족 2가구 대상
“호국영웅 가족도 존경과 예우 받는 사회 만드는 데 앞장”

고 오대영 이등중사의 외동아들 오진근(가운데) 씨의 부산 소재 아파트 주거개선 사업을 마친 후 오씨와 김석기(왼쪽 첫번째) 보훈부 복지정책과장, 류영관(오른쪽 두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이상윤(오른쪽 첫번째) 한국경제인협회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들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등과 손잡고 호국영웅의 가족을 위한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일류보훈 동행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과 대구 소재 전몰군경 가족의 집 2곳을 전면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3개 주체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올해부터는 국군의날과 한화그룹 창립 기념일이 있는 10월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한경협의 기획에 따라 국가보훈부가 대상 가구 후보군을 추천하면, 실사를 통해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선정해 수리를 진행한다. 이 사업 이전부터 한화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2011년부터 국가유공자의 주거 개선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주거개선 사업 대상은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고 오대영 이등중사의 외동아들 오진근 씨의 부산 소재 아파트, 철원지구전투에 참가했던 고 김진구 하사의 부인 이분애 씨의 대구 소재 주택이다.

오 이등중사는 미국 하와이에서 유해가 보관되다가 신원이 확인되면서 지난 2020년 7월 고국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 하사의 유해는 2019년 5월 강원도 철원군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이후 이듬해 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국영웅의 가족도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경제계와 함께 주거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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