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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2% 1위…상승세 한동훈 14%[數싸움]
갤럽조사…李 20%대 회복-韓 2%P 상승
오세훈 4%-홍준표 3%-안철수 2%
尹대통령 지지율 1%P 상승한 33%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10%대 중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 대표 22%, 한 장관 14%로 각각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4%), 홍준표 대구시장(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김동연 경기도지사·민주당 이탄희 의원·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1%였다. 기타 인물은 5%, 의견 유보는 46%(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직전조사(지난달 5~7일) 대비 이 대표 3%포인트(P), 한 장관 2%P 각각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자(342명) 중에서는 55%가 이 대표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자(345명) 가운데서는 35%가 한 장관을 꼽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3%로 직전 조사(9월 19∼21일)보다 1%P 올랐다. 부정평가는 58%로 1%P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국방·안보’(12%),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6%), ‘외교’(13%), ‘독단적·일방적’(9%), ‘인사(人事)’, ‘소통 미흡’(이상 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5%) 등이었다. ‘연구개발(R&D) 예산 축소’(1%)가 새로 포함됐다.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는 대체로 외교, 일본 관계, 후쿠시마 방류 관련 사안이 최상위였는데, 이번 주는 경제 관련 지적이 1순위”라면서 “명절 기간에 물가 인상 등 경제난을 더 체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4%,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9월 1주 차 조사에서 34%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한 이래, 9월 2주 차 32%, 9월 3주 차 33%로 계속 같은 지지율 궤적을 그리고 있다. 9월 4주 차와 10월 1주 차 조사는 추석 연휴로 실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선 내년 4월 실시될 22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48%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정부 견제’ 의견이 ‘정부 지원’보다 9%P 더 높았다.

갤럽은 “지난 3월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4월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반년째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50대 이하와 60대 이상으로 대비되는 응답자 특성별 경향은 아홉 차례 조사에서 일관된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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