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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유라시아 담배 생산기지 마련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신공장 착공식 개최
전자·궐련담배 등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
KT&G가 ‘글로벌 톱티어’ 미래비전의 충실한 이행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11일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백복인(오른쪽 세 번째) KT&G 사장, 마랏 일로시조비치(왼쪽 세 번째)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지사, 박내천(왼쪽 두 번째) 주알마티총영사 등 참석자들이 착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G 제공]

KT&G는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의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총영사 등 70여 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 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되며 부지 규모는 약 20만㎡에 달한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1월 카자흐스탄 판매·제조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으며,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생산부터 마케팅·영업까지 직접 관리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 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KT&G는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도네이사 동자바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KT&G는 인도네시아에 설립되는 신공장을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으로 알리고,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구심점으로 삼아 미래비전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백복인 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선제적인 혁신 플랫폼 출시와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전자담배 사업의 시장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신탄진·광주공장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NGP 생산설비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는 등 국내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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