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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정원박람회 끝나면 갈아 엎어질 이 곳의 가치
택지개발 예정지 풍덕경관정원 제철 코스모스 장관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권역 풍덕경관정원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이달 31일 폐막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가을꽃 코스모스가 광활한 대지에서 무더기로 꽃을 피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정원박람회 권역인 풍덕경관정원은 도심 속 유휴지를 꽃과 정원으로 만들어 개방한 색다른 가을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 곳은 풍덕동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정원박람회 기간 사용을 양수받은 곳으로, 박람회가 끝나는대로 이 곳 55만㎡(17만평)에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이달 말일까지 존치되는 풍덕경관정원은 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로 총 26ha 면적에 조성됐으며, 봄철에는 튤립을 식재했고 10월에는 버들마편초를 비롯한 가을꽃 11종과 코스모스를 식재해 관광객들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축구장 17개 넓이 12.3ha 면적에는 황화 코스모스와 바람개비(야간 조명등)로 순천시 도시슬로건 ‘순천(처럼)하세요!’를 연출해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3개 주제로 이루어진 동천마실길, 전망대, 농산물판매장인 팜라운지, 향기 체험장, 나무그늘 쉼터와 요소요소에 연출된 포토존이 발길마다 이어지고 있다.

순우리말로 '살살이꽃'이라 불리는 코스모스는 질서와 우주를 의미한다.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사이에 서서 머나먼 우주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풍덕경관정원은 2023순천만국제원박람회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풍덕경관정원 가는 길은 박람회장 동문 풍덕들주차장이나 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난 4월 1일 개장돼 10월 31일까지 봄,여름,가을 7개월 간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동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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