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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훈 주교,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연임…부의장은 김종수 주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시복은 서울대교구에서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으로 재선임된 마티아 주교회의 의장.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다. [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재선출됐다. 또 부의장과 서기에는 김종수 대전교구장과 옥현진 광주대교구장이 새로 선출됐다.

천주교주교회의는 12일 서울 광진구 주교회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열린 추계 정기총회를 통해 이용훈 주교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주교회의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오는 2026년 10월까지 3년 더 주교회의를 이끌게 됐다.

1951년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한 이 의장은 1979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수원교구 보좌신부와 주임신부를 거친 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성 알폰소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가톨릭대에서 학생처장과 총장을 지낸 후 2003년 주교로 임명됐다. 2009년부터는 수원교구에 착좌(着座)해 교구장으로 활동했다.

부의장은 김종수 대전교구장이, 서기는 옥현진 광주대교구장이 새롭게 선출됐다. 김종수 부의장은 2009년 주교에 임명돼 지난해 2월부터 대전교구장으로 활동 중이다. 옥현진 대주교는 2022년 11월부터 광주대교구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주교회의는 이번 총회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을 서울대교구에서 추진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시복은 순교자나 성덕이 높은 사람을 사후에 복자(福者) 품위에 공식적으로 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혼인과 가정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주교회의 '가장과 생명 위원회'가 마련한 '혼인 교리서'를 승인했다. 교육위원회가 편찬·기획한 '한국가톨릭 학교 교육사'와 종교 교과서 '삶과 종교' 등도 승인했다.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는 오는 12월 11일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하기로 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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