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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반도체, 텐스토렌트와 차량용 반도체 개발 맞손
자동차 시스템온칩(SoC) 분야 협력

박재홍(왼쪽) 보스반도체 대표와 짐 켈러(오른쪽) 텐스토렌트 대표. [보스반도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국내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업 ‘보스반도체’가 북미 소재 AI 반도체 회사 ‘텐스토렌트’와 반도체 개발 협력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정조준한 차량용 SoC(시스템온칩) 반도체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스반도체는 텐스토렌트의 텐식스(Tensix)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 기술을 라이선스해 보스반도체가 설계하는 차량용 SoC 제품에 탑재할 계획이다. 텐식스 NPU는 텐스토렌트가 개발한 자체 AI 가속기 반도체다.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구현에 최적화된 AI 연산 가속기를 위해 손을 잡았다. 보스반도체의 차량용 SoC 설계 전문성과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NPU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인공지능을 위한 컴퓨터를 구축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업이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스틴, 실리콘밸리, 벨그라드, 도쿄, 방갈로르 등 세계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짐 켈러 (Jim Keller) CEO는 “자동차 산업은 이전보다 기술적인 도전과 혁신의 필요성을 직면하고 있다”며 “박재홍 대표와 보스반도체는 텐스토렌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SoC 제품 라인에 대한 멋진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필요한 이상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텐스토렌트와의 협력을 통해 처리 속도, 정확도, 전력 효율 등을 개선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스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및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을 주도했던 박재홍 대표가 지난해에 설립한 회사다. 설립 1년만에 현대자동차, 기아, 스틱벤처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ATP인베스트먼트, IP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으로부터 누적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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