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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1년 만에 1000만 늘어난 '이 나라' 비결은?
남아공 경제수도 요하네스버그.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아프리카 1위 경제 대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구가 11년 새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남아공 통계청이 발표한 총 인구는 지난해 2월 기준 6202만7503명으로, 2011년 같은 조사 5177만560명에 비해 1025만 여 명(약 20%)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폐지 이후 첫 인구조사 였던 1996년 이래 최고치다. 11년 간 평균 1.8%씩 꾸준히 인구가 늘어난 셈이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81.4%로 10명 중 8명 꼴이었다. 백인이 7.3%를 차지했다. 이외에 혼혈이 8.2%, 2.7%는 인도계 였다. 백인 인구 비율은 1996년 11%에서 지난해 7.3%로 꾸준히 감소했다.

인구 증가는 상당 부분 이민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남아공의 이민자수는 총 240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아공과 인접한 짐바브웨 출신이 1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웃 모잠비크에서도 41만6000명이 유입됐다. 주변국들의 인구를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이주민 증가는 남아공이 경제적 또는 정치적 피난처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제수도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경제중심지 하우텡주의 인구가 15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콰줄루나탈주가 1240만명, 웨스턴 케이프주가 74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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