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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단기체류 국민 220명 항공편·육로로 출국…속속 빠져나와
외교부 “가자지구 있는 우리 교민도 전원 무사”
가자지구 인근에 배치된 이스라엘군이 9일(현지시간) 탱크에 올라타 기관총을 정비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사흘째인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분리장벽 주변 지역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사태 여파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0일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빠져나온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장기체류자 570여명과 단기체류자 48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단기체류자 480명 중 190여명은 이날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나머지 단기체류자 중 27명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30명은 오는 12일 터키항공을 이용해 출국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단기체류자 중) 나머지 230여명에 대해서는 우리 대한항공의 운항 그리고 또한 제3국 출국 등을 통해서 우리 대사관에서도 이분들이 안전하게 제3국으로 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체류 교민에 대해서는 한인회, 코트라 등 기관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안전대책 수립을 강구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현재 장기체류하고 계신 교민 대다수가 안전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당장 철수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며 “우선 성지순례차 현지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빨리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권고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가자지구에 있는 우리 교민도 전원 무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임 대변인은 “현지 공관에서 우리 교민과 수시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그분들은 안전지대에 계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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