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대(오른쪽 다섯번째부터)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타카쿠라 아키라 에네오스 글로브부사장, 아키히토 하마다(왼쪽 여섯번째부터) 미쓰이 제너럴 매니저, 아베 카츠야 니센 카이운 사장 등이 10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한일 양국 고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브 프론티어호’ 명명식에서 새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며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야드 내 돌핀안벽에서 일본 미쓰이로부터 수주한 8만6000㎥급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선주사의 요청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미래 조선해운산업 발전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선박 실선주인 니센 카이운의 아베 카츠야 사장, 용선주인 에네오스 글로브의 타카쿠라 아키라 부사장 등 관계자와 군산기계공고, 일본 시코쿠 하카타고 학생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한일 양국의 교류를 기념했다.

글로브 프론티어(GLOBE FRONTIER)호는 길이 223m, 너비 32m, 깊이 23m로 LPG 이중연료 추진방식을 통한 오염물질 저감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신현대 사장은 “전 세계 조선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첨단 조선기술의 초격차 확대는 물론 조선·해운 분야의 미래 꿈나무 양성을 위해 교류와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