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펀드를 대폭 늘리고 있다.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한 펀드들로 도심의 탄소 저감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서울 강남구 대치동)를 운용하는 펀드가 국제적인 ESG 평가기관인 GRESB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Star)’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매년 평가·발표하는 국제기관이다. 2022년 부동산 기준으로 부동산 임대 회사, 리츠(REITs), 펀드, 개발업체 등 1800여 곳이 참여해 총 6조9000억 달러 규모 자산의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가 기초자산인 펀드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GRESB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는 역대 최고점인 지난해 점수와 같은 94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GRESB 평가 대상의 평균 점수(75점)를 크게 상회하며,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지켰다.
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토웨이타워 펀드 외에도 올해 트윈트리타워(서울 종로구 중학동), 시그니쳐타워(서울 중구 수표동), 센터필드(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을 각각 담은 펀드들로 GRESB 5스타를 처음 획득했다.
특히 시그니쳐타워 펀드의 경우 95점을 기록하며 ‘동아시아 비상장 복합용도(Mixed-use)’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산의 에너지, 수자원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목표를 세우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설비와 기술을 도입하고, 환경 성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글로벌 투자 환경에 새로운 기준인 동시에 사회의 일원으로써 기업이 계속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GRESB 평가를 지속 확대하며 ESG 실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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