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KB자산운용의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테마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3%(6일 기준)로 배당 ETF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32개 배당 ETF(국내19개·해외13개)의 평균 수익률은 4%대에 그쳤다.

‘KBSTAR 대형고배당10TR ETF’는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주 종목 중 현금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ETF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4.17%) ▷SK하이닉스(21.69%) ▷포스코홀딩스(10.74%) 등 대형주뿐만 아니라 ▷KB금융지주(5.36%) ▷신한지주(4.29%) ▷하나금융지주(3.0%) 등 주요 금융주도 함께 담았다.

올 들어 대형주 강세장이 이어지고 금융주들의 배당확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자금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후 유입된 규모만 72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 상품은 투자대상 종목의 배당금 전액을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Total Return) 상품으로 복리효과를 추구하며 과세를 이연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이 상품은 금리상승기 방어주로서의 은행, 금융주 매력이 부각되는 시기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대형주 강세장에서 월등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배당투자를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해당 상품 외에도 50년이상 배당성장을 기록한 미국 배당 황제지수를 추종하는 ‘KBSTAR 미국 S&P배당킹‘, 대형주에 투자하는 ‘KBSTAR고배당ETF’,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KBSTAR중소형고배당 ETF’ 등 다양한 배당ETF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