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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이공대, 전국 첫 반도체 XR 시스템 활용 실무인재 양성
박용섭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반도체 공정관리 인력 배출
실무교육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취업

조선이공대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 전자과가 반도체 전문인력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선정된 조선이공대는 서울대, 강원대, 대구대, 숭실대, 중앙대, 포항공대와 함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혁신융합대학사업은 교육부가 첨단분야 핵심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2021년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반도체, 미래 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 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등 8개 분야가 선정됐다. 올해는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에코업 등 5개 분야가 추가됐다.

최근 반도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대만 TSMC, SK하이닉스 등에 인텔에서도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nm : 10억분의 1m) 이하 기술 선점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제조와 공정관리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조선이공대전자과(사업단장 : 박용섭)는 반도체 제조 및 공정 관리를 위한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반도체공정 시스템 구축, 운영중이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혼합 활용한 기술을 말한다.

박용섭 조선이공대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XR 반도체공정 실무 교육은 증착공정, 식각공정 등 반도체 8대 공정과 웨이퍼 이송 과정을 담고 있다. 반도체 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정별 트러블 슈팅(trouble shooting)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 장비의 고장 진단과 고장 해결을 위한 실무 학습들을 진행하고 있다.

실무 인력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 스테츠칩팩코리아, 하나머티리얼즈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취업을 하고 있다. 화학, 자동차, 제철 분야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취업도 가능하다.

박용섭 단장은 “ XR 반도체공정 실습 시스템은 반도체 실무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공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반도체 장비에 대한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다” 면서 “기업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와 같은 공정 장비들을 실제와 같이 조작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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