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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크름반도 상륙작전’ 우크라 최정예 특수부대 성과는 과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텔레그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름반도에서 상륙작전을 펼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엔 제트스키를 타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HUR)은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림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함께 올린 1분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한밤중 특수부대원 20여명이 제트스키에 2명씩 나눠 타고 크림반도 해안에 상륙하는 모습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교전을 벌이고 해안에 상륙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X(옛 트위터)]

이번 작전에는 스투그나 대대와 브라츠트보 대대에서 선발한 최정예 대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작전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리 유소프 HUR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최근 이뤄졌다”며 “우리 특수부대는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했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키이우포스트 등은 보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 피해도 발생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러시아군과 전투가 벌어졌고 러시아 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며 “우크라이나군도 불행히 손실이 있었는 데 러시아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크림반도 상륙작전 중 러시아군에 포로로 붙잡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을 심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이번 작전을 실패로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텔레그램]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이곳 탈환을 이번 전쟁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달부터 크름반도 러시아 흑해함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달 20일과 22일엔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해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달 13일엔 세바스토폴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폭발이 일어나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호와 대형 상륙함 민스크호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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