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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축구·야구, ‘동반 금메달’ 가능할까[항저우AG]
폐회 하루 앞둔 마지막 골든데이
안세영·안산·박혜정도 금메달 도전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가 2-0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대한민국 류중일 감독이 이날 2타점을 기록한 노시환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이 사실상 끝나는 7일, 한국 선수단이 곳곳에서 금빛 낭보를 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8일 폐회하지만, 아티스틱스위밍과 가라테를 제외한 모든 종목 일정은 7일에 끝난다.

한국은 남자 축구와 남자 야구에서 동반 금메달을 꿈꾼다.

남자 축구는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을 꺾으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의 쾌거를 이룬다.

준결승까지 7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는 유럽파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일본 격파'를 준비한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에도 결승에서 격돌했고,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남자 야구는 예선에서 완패했던 대만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이후 2014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까지 정상을 지켜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 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8-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2-0 승)에 이어 중국을 꺾으면서 슈퍼라운드 성적 2승1패로 결승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전날 중국을 4-1로 꺾어 2승째를 챙긴 대만과 7일 오후 7시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에 종종 뼈 아픈 패배를 안겼던 아시아의 강자인 대만은 만만치않은 상대지만, 4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반드시 꺾어야할 상대다.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0-4로 완패한 바 있다.

‘테이블세터’ 김혜성·최지훈부터 윤동희·노시환·문보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대만전 무득점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홈런 2개를 기록한 김주원과 역시 홈런포를 가동한 강백호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배드민턴, 남자 축구, 양궁, 역도 등에서도 금빛 행진이 기대된다.

안세영(삼성생명)은 7일 오후 5시 4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중국)와 격돌한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천위페이는 홈 팬들의 절대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있지만, 기세는 안세영이 좋다.

세계랭킹에서 1위 안세영이 3위 천위페이에게 앞서고,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2-0(21-12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지난 6일 단체전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막내 에이스' 임시현은 7일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벌이는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경쟁자로 만난다.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해 조띠 수레카 벤남(인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고양시청)은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벌이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서 금메달 획득을 벼른다. 현역 역도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원원(중국)이 팔꿈치 부상 탓에 불참하면서 박혜정의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서울시청)은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벌어지는 여자 콤바인(리드·볼더링)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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