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 제품들 [LG생활건강 제공] |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LG생활건강의 뷰티 제품들이 해외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인정 받았다.
LG생활건강은 ‘클린 뷰티’ 색조 브랜드 ‘프레시안’이 올해 ‘일본 굿(Good)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산업디자인진흥회(JIDPO)가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인간성, 정직함, 혁신성, 미학, 윤리적인 부분을 종합 평가하고 ‘G-마크’를 부여한다.
프레시안은 자연물을 모티브로 기획한 비건 뷰티 브랜드다. 제품에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데다 예술적 감각의 용기와 과감한 색감의 패키지로 디자인했다.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프레시안 브랜드의 친환경적 요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레시안 용기는 ‘사용후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유리 등으로 제작했고, 패키지는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원료로 만든 ‘바이오 페트’ 포장재를 사용해 기존 페트(PET) 대비 탄소 배출량을 28% 줄였다. 퍼프(화장용 스펀지류)는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을 받은 천연 옥수수 발효 성분의 바이오 퍼프를 사용했다.
8월에는 LG생활건강의 럭셔리 궁중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더후)’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은 ‘더후 공진향:설 궁중 순백세트’로 우리 궁중 문화의 아름다움을 순백으로 그려낸 ‘왕후의 궁’ 에디션이다.
왕후의 궁 패키지는 궁중 문화의 고풍스러운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미래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으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인쇄 공정은 최소화하면서 궁의 미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패키지는 순수한 백색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흰색 종이를 사용하고, 표면 디자인은 종이를 눌러 입체감을 연출하는 3D 조각 형압 작업으로 완성했다. 패키지 표면에는 경복궁 근정전 월대 장식과 서까래 연꽃문, 교태전 아미산 정원 꽃담 등에서 영감을 받은 궁의 이미지가 섬세하면서도 입체적으로 표현돼 있다.
왕후의 궁 패키지 외에도 세트함(상자)과 종이가방, 메시지 카드에도 궁의 요소를 담은 더후의 패턴을 입히고 백색의 우아함을 연출했다.
이 밖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오휘’에서 데님 패션 소재를 쿠션 팩트에 적용한 ‘얼티밋 핏 톤업 진 쿠션’, 주방세제 브랜드 ‘자연퐁’과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가 협업한 패키지 ‘자연퐁 ×광주요’, 오랄케어 브랜드 ‘페리오’와 ‘리치’에서 만든 칫솔·치실·치약 패키지 ‘POP’ 등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은 11월 초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박람회의 ‘디자인 코리아 2023’ 행사에 전시된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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