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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7호선 지옥철 해소되나…이달 30일부터 운행 지하철 늘린다
서울교통공사, 요금 인상에 따른 증차 결정
4호선 4회, 7호선 2회 증회 운영 예정
오는 30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사진은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는 30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6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7일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증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총 4회 늘어난다. 4호선의 최고 혼잡도(오전 8시∼8시 30분 기준)는 186%로 1∼8호선 가운데 가장 혼잡도가 높다.

여기서 의미하는 혼잡도란 객차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탑승했는지를 알려주는 수치로, 실제 승차 인원을 승차 정원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4호선의 최고 혼잡도는 지난해 4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162%에서 186%로 24%포인트 상승했다. 공사는 이번 증회로 4호선의 최고 혼잡도가 186%에서 16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호선은 출근과 퇴근 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증회가 이뤄지면 혼잡도가 최고 161%에서 148%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 혼잡도 완화에도 나선다. 공사는 9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2월을 목표로 8개 편성 48칸의 증차를 추진 중이었으나,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해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조기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5개 철도노선(5호선·9호선·공항철도·김포골드라인·서해선)이 환승하는 등 9호선의 혼잡도가 가중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이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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