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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패 노리던 여자핸드볼, 일본에 대패하며 은메달 [항저우 AG]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이미경이 슛을 하려하자 일본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 막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일본 핸드볼이 이렇게 강했나.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렸던 한국이 결승전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궁상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크게 졌다.

여자핸드볼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 베이징 대회 이후 9차례의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0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경기가 끝난 뒤 한국의 에이스 류은희(얼굴을 감싼 선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왼쪽은 조수연. 연합뉴스

무엇보다 한국이 성인대표팀간 경기에서 일본에 패한 것이 무려 13년만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승전 결과는 아쉬움이 크다.

일본의 GK 바바 아츠코는 한국이 던지 31개의 슈팅 중 무려 17개를 세이브해내며 일본 골문을 지켰고, 한국선수들의 슈팅 정확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주득점원이 류은희와 김보은이 단 3골에 그쳤다는 것에서 한국의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절대강자는 없는 것이 스포츠라지만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여자핸드볼의 패배는 한국에 숙제를 안겨준 장면이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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