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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수산물·천일염 방사능 검사 결과 부적합 단 한 건도 없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5일 오전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왼쪽 네 번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일일 브리핑에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 관리 종합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는 5일 "올 한해 1만4000건이 넘는 국내 생산·유통 수산물과 천일염 방사능 검사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지만, 우리 수산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산물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는 올해 목표치(8000건)를 초과한 8069건을 달성했다. 어획수산물 5612건, 양식수산물 1562건, 원양수산물 89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유통 단계 수산물 검사는 올해 1월부터 9월 26일까지 5592건을 진행했다.

정부는 올해 1월부터 9월 27일까지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모두 3869건(1만7245톤) 실시했으며 방사능이 미량이라도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박 차관은 말했다.

그는 우리 해역에 대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경과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까지 1201개의 정기조사 시료와 1026개의 긴급 조사 시료가 채취 또는 분석됐으며 분석 결과 우리 바다의 방사능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안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박 차관은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해양 방사능 감시 지점을 우리 바다 전 해역의 200개 지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가까운 바다는 월 3회, 먼바다는 월 2회 시료를 채취해 며칠 내로 신속하게 분석하는데 내년에는 감시 지점을 243개로 늘릴 예정이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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