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캠핑 성수기를 맞아 기업들이 내놓은 인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코로나 19 이후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캠핑 성수기를 맞아 기업들이 내놓은 인기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2020년 534만명에서 올해 7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먹고 마시는 캠핑이라는 뜻의 ‘먹핑’, 혼자 가는 캠핑을 일컫는 ‘솔캠’,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 ‘캠크닉’ 등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신조어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유통·가전업계에서는 휴대가 용이하면서도 캠핑의 낭만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며 캠핑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국내 위스키, 하이볼 시장이 성장하면서 집에서도,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 캔 하이볼이 인기다.
보해양조가 GS25와 함께 선보인 매실 하이볼 순(純)‘은 국내 최초로 매실을 사용한 제품이다. 전통적인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진 스코틀랜드 위스키와 매실 원액이 어우러져 적당한 단맛과 상큼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캠핑을 갈 때마다 위스키·토닉워터·레몬 등 여러 재료를 챙기지 않고도 고품질의 하이볼을 즐길 수 있고, 알코올 도수 6도로 가볍게 마시기에도 좋아 올 가을 캠핑족들이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프리미엄 간편식도 주목받고 있다. 글래드 호텔의 ‘그리츠 시그니처 램 시리즈’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B마트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인 그리츠의 메뉴를 밀키트 형태로 만들었다.
양갈비, 양꽃갈비살, 프렌치랙, 티본, 양꼬치, 양삼겹, 등갈비, 토마호크 등 8종으로 구성됐으며 호텔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도 함께 제공해 더욱 간편하게 양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보해양조, GS25와 함께 매실 하이볼 순 출시 |
오뚜기가 지난해 리뉴얼해 선보인 ’쉐이크 앤 팬‘은 거품기, 계량컵 등 조리도구 없이 통에 담긴 믹스에 우유를 넣고 반죽을 만들 수 있고,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디저트가 완성된다.
기존 150g에서 200g으로 용량을 늘려 넉넉하게 즐길 수 있고, 용기에서 잘 흐르는 반죽 점도로 개선했다. 쉐이크 앤 팬은 핫케이크믹스, 와플믹스 2종으로 출시됐으며 촉촉한 식감과 부드러운 크림향이 특징이다.
이 밖에 캠핑 관련 굿즈 및 가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신규 굿즈인 ’투썸 캠크닉 테이블‘을 출시했다.
‘투썸 캠크닉 테이블’은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휴대용 테이블이다. MZ 세대를 겨냥해 부드러운 곡선미를 강조한 귀여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테이블 중심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중간 지지대를 추가해 안정성을 높였다.
LG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는 여행 가방에 화면을 담은 캐리백 디자인으로 야외에서 활용성이 높다. 모니터로 게임, 턴테이블 등 캠핑의 즐거움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캠핑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