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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167명 “우리도 집현전 학사” 67개국 한글 우수자
경복궁관리소,세종학당재단 체험학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과 세종학당재단은 6일 오후 2~5시 경복궁(서울 종로구) 수정전과 흥복전에서, 67개국에서 초청한 한국어 우수학습외국인 167명을 대상으로 집현전 왕실문화 체험학교를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안내해설사와 함께 경복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보는 심층관람해설에 참여하여 왕실문화의 정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2021년에 열린 집현전 체험
2021년에 열린 한국어 문화유산 외국인 상대 수업

또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이 남아있는 역사 속 현장인 수정전에서 국립고궁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조선왕실의 인장(도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특별한 추억도 쌓을 예정이다. 수정전은 세종대왕이 신하들과 업무를 논의했던 집현전이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이후 고종4년(1867년) 같은 자리에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다.

경복궁관리소와 세종학당재단은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경복궁에서 외국인 대상 집현전 한국어교실 등 한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대면이나 소규모 행사로 진행해오다가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운영 중인 세종학당의 한국어 우수학습자로 선정된 167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경복궁 심층관람해설과 왕실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앞으로도 세종학당재단과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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