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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따따블 향해 전진?…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比 133%↑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두산로보틱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로봇 제조 전문업체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상장 첫날인 5일 장 초반 공모가 대비 130% 이상 올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132.69% 높은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계열의 로봇 제조 전문업체로, 무인카페 운영 로봇 등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지난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1920곳의 기관이 참여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1000∼2만6000원)의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청약은 총 149만6346건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33조1093억원이 몰려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이다. 조 단위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증시 입성 후 로봇 대장주로 등극할 수 있을지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2조9800억원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협동로봇 사업을 하는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자회사로 탈바꿈한다”며 “두산의 비상장 자회사 중 가장 주목받던 기업이 IPO를 통해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은 산업 성장 여력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라며 “두산에서 주역이 상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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